– 와 새해다 (내가 벌써 몇 살이야, 얼마 안 남았구나, 착실하게 살아야지, 운동 열심히 해야지, 계획을 실현해봐야지, 무엇보다 내 할 일을 해야지)
– 와 봄이다 (각종 인사 발령, 입학과 봄나들이)
– 이런 벌써 몇 달이 지나가버렸네 (한 일은 없는데)
– 와 여름이다 (나도 인간답게 좀 살아보자, 한 일은 없지만)
– 올 여름 너무 덥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
– 추석?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있다니
– 첫눈이다
– 크리스마스다
– 보신각 종소리? 말도 안 돼. 이렇게 한 해도 아무 성과 없이 허무하게 지나갔군. 괜찮아 내년이 있으니까!
– 다이어리 쇼핑
삼심 대 중반까지 이런 패턴을 반복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이런 식으로 시간이 흘러간다. 흘러가는 대로 산다. 인생은 짧다...
36주차에 65%, 37주차에 71%가 지나버렸더라구요. 그러는 사이 지난 2주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생활을 하며, 이런 고민을 했답니다. 들여다 보실래요?
저는 이렇게 풀어요.
1) 자연에서 그 순간을 즐긴다
2) 정신 못차리도록 힘든 운동을 한다
일기 쓰기는 자기 인지와 세상을 바꾸는 아주 기본적인 활동이거든요. 저도 퇴사 후 인생2막을 살면서 일기를 통해 저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일기를 통해 참된 '나'를 발견하고, 소로우의 '월든'처럼 세상을 바꾸어보세요. 시대의 멘토들이 추천한 가장 탁월한 자기인지, 나를 찾아가기 방법? 일기였습니다.
꼭 쓰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큰코다쳐요.
이 순간은 지나가버리지만 (심지어 자신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일기가 그 모든걸 증거할 거에요.
제가 살아가는 이야기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마작가.com,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어요. 감상, 댓글, 재미있는 제보는 writer.ma@gmail.com 으로 회신 주세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xoxo 마작가 드림.
마작가의 삼삼한 뉴스 마작가의 모든 소셜 미디어 https://linktr.ee/creatorma 마작가 홈페이지 https://masecondlife.com
인생의 전환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위한 정보와 대안적 삶에 대한 영감 - 91번째 이야기 (2024년 21주차) 1. 새로운 문을 열려면, 이전의 문을 닫아야 한다 마흔에 독립을 선언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어요. 잘 나가던 회사를 왜 그만뒀을까 생각해보면 이런 것들이었어요. 내 마음대로 내 스타일대로 하지 못하는 답답함, 내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내 것이 안 것들에 휘둘린다는 무기력함, 길게 인생을 설계하고 싶어도 직장이라는 너무나도 불확실한 경제적 파이프 라인... 저는 별 계획이 없이 독립을 선언했어요. 물론 몇 가지 가정은 있었죠. 그 가정을 하나씩 시도하다보면, 예상치 않은 것들이 연결되며 길을 낼 거라 믿었어요. 마흔까지 제가 느꼈던 행운과 불행은 모두 그렇게 다가온 것들이었으니까요. 무엇보다 제 인생의 멘토들이 그렇게 말했어요. 수많은 사상가, 작가, 예술가 그리고 사업가들이요. 마흔에 독립을 선언하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프리랜서로 여러 가지 일도...
인생의 전환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위한 정보와 대안적 삶에 대한 영감 - 90번째 이야기 (2024년 13주차!) 1. 주 7일 근무하며... 나는 요새 주 7일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 그 와중에 든 생각이다. 글 읽기 👉 https://malife.blog/주7일-근무-단상/ 2. 제가 제일 좋아하는 TV쇼 살면서 간절할 일이... 잘 없죠. 골때녀를 보면 다른 분야에서 잘 나가던 사람들이 축구를 하면서 드디어 망가지는 모습을 보게 돼요. 그래서 기쁘고, 새롭고, 나를 돌아보게 돼요. https://malife.blog/내가-제일-좋아하는-tv쇼/ 3. 안정을 추구하던 내가 직장을 그만둔 이유 대안적 라이프스타일!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4개의 파트타임 N잡러로 살고 있는 40대 간호사 김현주 작가의 인터뷰 3화. 1,2편에 이어 과연 이러한 삶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어떤 분께 추천하는지 이야기합니다. 진솔한 이웃의 방황에서 진짜 내 인생의 실마리를 찾아 보세요!...
인생의 전환기. "내가 주인공이 되는 삶"을 위한 정보와 영감 - 89번째 이야기 (2024년 11주차!), 시작합니다. 1. 한 달 만의 뉴스레터 뉴스레터를 한 달 만에 씁니다. 매주 쓴다고 해놓고 이렇게 오래 약속을 걸렀어요. 뉴스레터를 시작한 이후, 가장 게으른 한 달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제 시간을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3년째 접어든 법인 사업 때문입니다. 말썽을 일으키는 계약을 해지해서 1890만 원짜리 자유를 얻고, 스위스 은행에서는 2000만 원짜리 금융치료가 도착하는 사이, 내 생활이 너무 일로만 채워지는 것에 대한 우울함도 커져갔답니다. 문어의 꿈을 들으며 허탈한 마음에 위로를 얻고 결국 이놈의 괴로움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한 사색도 해보았습니다. 여하튼, 다시 돌아왔습니다. 저는 남의 일을 하며 주 5일 근무를 했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주 7일 근무를 합니다. 그러나 예전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의미로 충만합니다. 방황과...